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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인터뷰] "물 마시기, 물로보지 말고 똑똑하게!" 배형근 한국워터소믈리에협회장

  • 대표 관리자
  • 2020-08-27 1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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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물 먹기’ 신체·환경조건 따라 유동적 섭취
식품 통한 미네랄섭취 중요, 채소·나물에 함량많아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동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문맹’이 아닌 ‘물맹’을 경고하는 사람이 있다.

혹자는 음료를 물처럼 마신다고 한다. 무더운 여름에는 물 대신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섭취한다.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겸임교수이자 워터소믈리에인 배형근 한국워터소믈리에협회장은 물이 아닌 커피·차 등의 음료는 체내에 적절한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이뇨 작용에 따른 탈수현상만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본지는 이렇듯 ‘건강한 물을 똑똑하게 마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배 협회장을 만나 ‘물과 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배형근 한국워터소믈리에협회장>

 

Q. 워터소믈리에, 생소하지만 흥미로운 직업이다. 소개 부탁한다.

A. 워터소믈리에는 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물 전문가’다. 물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개인에게 맞는 물도 추천해준다.

Q. 개인에게 맞는 물이 따로 있나?

A. 기본적인 물의 기능은 동일하다. 다만, 개인별 신체조건·성장환경·현재상황·생활패턴 등에 따라 물의 활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름철 또는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체내 수분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네랄 함유량이 낮거나 없는 물을 마신다면 전해질의 균형이 깨져 탈수현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에 따라, 마시는 물의 양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신장병·심장병·간 기능 이상에 의한 부종 환자들은 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고혈압·장기입원 환자·통풍환자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특히 임산부는 태아를 위해 미네랄 보충에 신경써야한다.

Q. 탈수 현상은 체내 수분 부족 시 발생하는 현상 아닌지? 미네랄과도 관련성이 있나?

A. 독에다가 물만 붓는다고 해서 채워지는 문제가 아니다. 미네랄이 없는 물은 몸 속 세포와 전해질 결합이 힘들다. 결국 체내로 흡수되지 못한다.

몸 속 세포를 이루는 비율의 90%는 바로 물이다. 만약 미네랄이 없는 물이 체내로 흘러들어갈 경우, 해당 물이 세포 속 미네랄을 가져오기도 한단다. 외부에서 걸러진 양만큼의 미네랄을 체내 세포에서 빼앗아 온다는 것이다.

Q. 물이 살아있는 것 같다.

A. 맞다. 그렇게 봐도 무방하다. 그 상태로 세포 내 미네랄이 계속 빠지게 되면 여러 가지 결핍 현상이 생기게 된다. ‘미네랄 실조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Q. 미네랄은 물을 통해서만 섭취가능한가?

아니다. 미네랄 섭취는 물만으로 완벽한 해결이 어렵다. 미네랄이 함유된 음식을 골고루 먹으며 정상적인 식생활라이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지하수를 충분히 먹고 자란 채소·나물 종류를 많이 먹는다면 미네랄의 효율적 섭취가 용이할 것이라 본다.

다만 물 속 미네랄은 여타 음식물 또는 영양제보다 흡수 확률 및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이온 상태이기 때문이다. 20분이면 인체의 각 부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Q. 미네랄의 함유량에 따라 물의 맛과 질감(목넘김) 등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A. 물의 맛은 물의 온도·경도·미네랄 함량·용존 산소량·신체 상태 등 다양한 조건의 복합적인 결과다. 따라서 단순하게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미네랄 중 칼슘·칼륨·규산은 물 맛을 좋게 만드는 요소, 마그네슘·염소·황산이온은 맛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참고로 이같은 내용은 입안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며, 건강한 물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


<배 협회장은 '좋은 물'이란, 체내에 좋은 기능을 할 수 있는 오염물질 없는 물, 즉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라고 전했다.>
 

Q. 워터소믈리에가 말하는 ‘좋은 물’이란?

A. ‘좋은 물’이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이다. 즉, 인체의 영양 생리적 기능을 만족시킬 수 있고 오염물질도 없는 물 말이다. 오랜 세월동안 자연에서 형성된 천연 수원지의 물이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와 관련해 요즘은 정수기 업계에서도 미네랄을 살리고 세균은 더 효과적으로 걸러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는 듯 하다. 미네랄 보존을 위한 ‘직수 방식’ 정수기를 출시했다는 소식도 들은 바 있다.

Q. ‘베이비워터’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인가?

A. 학계에 따르면 초기 6개월 미만의 아기는 신장과 소화기관이 미숙한 상태여서, 물 섭취가 오히려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한다. 이는 곧 성장 저하 및 물중독을 일으킬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6개월 미만의 영아는 모유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분유를 먹일 경우 물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이온성 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높은 온도로 끓이지 않아도 분유를 잘 녹일 수 있도록 작은 분자의 물을 선택해야 한다.

이렇듯 미숙한 소화기관의 효율적 흡수를 돕기 위한 ‘아기의 물’이 바로 ‘베이비워터’다.

Q. 공기 중 미세먼지가 점차 심해져 체내 정화를 위한 ‘물 마시기’가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물을 더욱 현명하고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A. 물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바로 체내 노폐물과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유해물질의 배출을 위해서는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필수다.

마셔야 할 물의 양에 대해서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 충분한 수분 보충을 주장하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목이 마르지 않을 때는 굳이 물을 마시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줘야 한다는 쪽에 의견을 같이한다. 다만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배출되는 물이 하루 2L가량이므로, 빠져나간만큼인 1.5~2L정도는 보충해주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수분 보충은 커피도, 단맛 음료도, 차 종류도 아닌 반드시 ‘물’로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출처 : 베이비타임즈(http://www.bab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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